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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상하이·베이징서 코로나19 집단감염…재봉쇄되나

2022-06-10 11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상하이·베이징서 코로나19 집단감염…재봉쇄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달 초부터 하나 둘 봉쇄조치가 해제됐던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다시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봉쇄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<br /><br />(네, 베이징입니다.)<br /><br />베이징과 상하이 코로나19 상황이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먼저 베이징에서는 시내 중심에 자리한 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8명이 감염됐는데요.<br /><br />대부분 감염자가 베이징에서 식당 내 취식이 재개된 지난 6일과 7일 사이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주거지도 베이징 시내 5개 구로 다양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시는 어제(9일) 오후 2시를 기해 베이징 내 클럽과 유흥시설, PC방 등의 운영 중단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 도시 봉쇄가 해제된 상하이에서는 도심의 한 유명 미용실 미용사 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상하이시 당국이 걱정하는 것은 이들 미용사와 접촉한 고객만 500명에 달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봉쇄 기간 머리 손질을 미뤄왔던 손님들이 상하이 각지역에서 다녀간 것으로 보이는데, 이미 상하이 전역에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상하이시 당국은 고객 전원을 격리소로 보냈고, 주거지를 2주간 봉쇄하는 긴급 조치를 취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PCR 전수검사를 시작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는 검체 채취 시간에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두 달 넘게 이어진 봉쇄가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중국의 방역 당국자가 일상화된 PCR 검사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통제국 당국자가 어제(9일) 국무원 방역 기자회견에서 한 말인데요.<br /><br />'코로나19 비유행 지역에서 맹목적인 PCR 검사를 해서는 안된다.<br /><br />PCR 검사가 뉴노멀, 그러니까 새로운 기준이 되면 안된다'라고 지적한 겁니다.<br /><br />이 당국자는 PCR 검사가 코로나19를 사전에 발견하는 가장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지만, 집 안에만 머물고 있는 사람이나 저위험 지역 거주민에게 일상화 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며칠 전에는 중국내 유력 인터넷 매체인 펑파이 신문이 상시적 PCR 검사는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대학 교수의 기고문을 싣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중국 정법대 자오훙 교수는 지린성의 한 지방도시에서 PCR 검사에 2차례 불응한 사람에게 10일간의 행정구류와 우리돈 9만 5천원의 벌금 부과, 신상 공개까지 하겠다고 발표하자 과도한 조치라며 이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PCR검사에 막대한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데도 그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집행이 적절한지 감시하기 어렵다고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됐는데도 상시적인 PCR 검사를 강요하는 데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공공장소 출입을 위해서는 72시간 내 PCR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최근까지 48시간 이내였던 것과 비교해 다소 완화됐다고는 하지만, 시내 곳곳에 마련된 검사소에서는 PCR검사를 받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한여름 더위를 비롯해 이런 저런 불편을 감수하고 줄을 서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부터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안보회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한중 국방 수장이 오늘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아시아 안보회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주요 국가 안보 사령탑이 총출동하는 행사입니다.<br /><br />2002년부터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려 샹그릴라 대화로도 불리는데요.<br /><br />지난 2년 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열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오늘 아시아 안보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중 국방 수장의 회담은 지난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의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, 북한의 핵실험 동향과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, 사드 등의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중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양측 국방 수장도 오늘 대면 회담을 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오늘(10일) 저녁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중국 수장간 대면 회담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1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안보와 경제를 비롯해 사실상 전 분야에 걸쳐 미중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, 이번 회담에서도 대립 구도가 선명하게 드러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대만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양측의 이해가 걸린 현안이 많아 회담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지난 4월 첫 전화통화 당시에서 오스틴 장관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도발과 남·동중국해에서 중국의 활동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웨이 부장은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경고했고, 우크라이나 이슈를 이용해 중국을 협박해서는 안된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미국이 대만에 해군 함정 부품 등을 수출하기로 한 데 대해서 중국 국방부는 "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"이라고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을 향해 무기 수출 계획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중국코로나 #봉쇄 #아시아안보회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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